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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찬송가 301장 ; 지금까지 지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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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01장의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은 사무엘상 7장 12절의 "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의 성경말씀과 관련 있는 찬송으로 성도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주제로 한 찬송가입니다.

찬송가 301장의 이야기

이 찬송은 일본 올리네스교단 최초의 찬송가인 「구원의 노래, 1897」에서 이장하 목사님이 번역하여, 1919년 성결교에서 발행한 《신증 복음가, 1919》에 처음 번역하여 수록되어 별도 수정 없이 오늘까지 애창되고 있습니다. 일본 동양선교회 초창기 지도자 사사오 데쓰사부로 목사님께서 1897년 작사한 찬송입니다. 가사가 은혜스럽고 거기 사용된 곡조도 우리가 좋아하는 5음계에 3박자로 많이 애창되고 있습니다. 같은 곡조로 '복의 근원 강림하사', '눈을 드렁 산을 보니' 등도 불렀는데 《개편 찬송가, 1967》 편찬 때 한 곡조에 한 가사만 인정한다는 원칙 때문에 '눈을 들어 산을 보니'는 곡조에서 빠지고, 이 찬송은 가사를 살려 채택하고 작곡을 공모하였는데, 박재훈님의 곡조가 채택되었습니다.

 

이 찬송가의 시인 사사오 데쓰사부로(Sasao Tetusaburo, 1863~1914)는 19세기말 일본의 초교파 전도대의 일원으로 불같이 뜨거운 전도인이었다고 전하여집니다. 그 당시 일본에 선교사로 가 있던 빅스톤 선교사와 함께 선교활동을 하면서, 당시 일본의 유명한 전도인 미다니 나네기씨와도 함께 선교활동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무역업자로 성공해 보려고 1888년에 미국으로 갔다가 어느 목사부인을 만나 예수를 영접하였고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도집회를 구경 갔다가 하나님께 헌신하게 됐습니다. 감리교인 가와베 데이끼지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지에서 전도하였고 1894년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마쓰에에서 벅스턴 영국 성공회 선교협회 선교사의 지도를 받아, 후에 가와베 데이끼지가 시작한 일본메소디스트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그러다 벅스턴 선교사의 소개로 나까다 쥬지를 만나 1901년 동양선교회 성서학원 교수가 되었고, 그동안에 벅스턴 선교사와 함께 영국과 미국을 돌며 순회전도를 하였습니다. 1919년 성서학원을 사임하고 전적으로 전도에만 힘을 기울여 규슈에서 훗카이도까지 전국 순회전도에 힘썼습니다. 

찬송가 301장 악보(Eb 코드)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악보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악보

찬송가 301장 가사

1절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절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절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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