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02장의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은 누가복음 5장 4절의 "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는 성경말씀과 관련 있는 찬송으로 성도의 은혜와 사랑을 주제로 한 은혜로운 찬송가입니다.
찬송가 302장의 이야기
우리 찬송가에 이 찬송이 처음으로 수록된 것은 《신편 찬송가, 1935》입니다. 하나님의 넓은 사람을 '거룩한 은혜의 바다' 라며 찬양하는 노래로 우리나라 성도가 좋아하는 찬송이기도 합니다. 작사는 미국 장로교 앨버트 심프슨(Albert Benjamin Simpson, 1843~1919) 목사님이 1891년에 작사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신앙고백의 노래에 곡조를 붙인 사람은 미국 감리교 목사님인 러셀 카터(Russell Kelso Carrter, 1849~1928) 로서 1891년 작곡하였습니다. 호프출판사에서 발행한 《오순절교회 찬송가》에 이 찬송이 실려 있습니다.
작사자 앨버트 심프슨 목사님은 캐나다 장로교 가정에서 출생하여 토론토의 녹스대학을 졸업하고 장로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뉴욕으로 가서 여러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는데, 특히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돕는 목회를 하였고 자기의 목회방침을 지지하는 성도들을 모아 전도훈련을 하여 병원 전도, 형무소 전도, 빈민 전도 등의 요원으로 파송하였습니다. 이 모임이 마침내 기독교연맹이 되었고, 국제기독교연맹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는 유명한 부흥사가 되었으며 172편이나 되는 많은 찬송시를 썼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성결교단의 모체인 동양선교회도 이 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작고자인 러셀 카터 목사님은 펜실베이니아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서 스타 운동선수였습니다. 1867년 졸업하고 사관학교에서 화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기계공학과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1873년 무렵 켈리포니아로 가서 3년간 살았고 1887년에 감리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부흥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찬송가 302장 악보(D코드)
찬송가 가사
1절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보다 깊다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 데로 저 한가운데 가보라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 가라.
2절 왜 너 인생은 언제나 거기서 저 큰 바다 물결 보고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닷속을 한 번 헤아려 안보나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 가라.
3절 많은 사람이 얕은 물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 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마음 약하여 못 가네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 가라.
4절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라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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